수원화성 달빛동행

리사33 0 1,253 2016.06.15 01:00

깊어가는 여름 밤, 다들 무엇을 하며 보내시나요?

낮의 더위를 피해 밤에도 아름다운 궁궐을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감성해설과 시가 함께하는 수원화성 달빛동행입니다.

수원화성 달빛동행은 문화해설사님과 함께 화성행궁, 수원화성을 전반적으로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1. 신풍루

 

 

신풍루 앞에서 모여 문화해설사님과 조별로 출발합니다.

단체활동이니 늦어서는 안 되겠죠?

 

 

2. 화성행궁

 

화성행궁은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모신 현릉원에 방문할 때 거처하던 곳입니다.

어느 행궁보다 규모가 커서 경복궁의 부궁이라고 불릴 정도였다네요.

 




낙남헌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중 과거시험과 양로연 등 여러 행사가 열렸던 곳입니다.

여기서 잠깐!

궁의 기둥이 왜 모두 둥근 모양인지 아시나요?

바로 임금은 하늘, 곧 원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신하는 땅, 네모를 뜻하기 때문에 임금이 입는 곤룡포에는 원형 무늬가, 신하가 입는 옷에는 네모 무늬가 있답니다.





궁 해설은 언제든 들을 수 있지만, 밤의 행궁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보이는 것에 집중하세요.

 

 

3. 미로한정

 

 

미로한정에서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들으며 조용한 행궁을 걷습니다.

 

 

4. 화성열차 (팔달산-화서문-장안문)

 

이제 행궁을 벗어나 화성열차를 타고 본격적인 수원 화성의 모습을 보러 갑니다.

용 모양의 화성열차를 타고 편하게 성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5. 장안문 / 화홍문 (달빛따라 성곽길걷기)

 

화성열차를 타고 성곽을 구경한 후 장안문에서 하차합니다.

보통 남문을 정문으로 지정하지만 장안문은 북문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먼저 들어오는 문이라 하여 정문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장안문에서 내려 화홍문까지 성곽길을 따라 산책합니다.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성곽이 매력적이지 않나요?

 

 

 

화홍문은 수원화성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의 북쪽에 세운 수문입니다.

다양한 기능과 견고함에 멋진 외관까지 갖춘 문이랍니다.

 

 

6. 용연 (달빛감상)

 

연못에 비치는 동북각루와 함께 달빛을 감상합니다.

문화해설사님께서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도 알려주시니 설명을 잘 듣고 따라해보세요!

 

 

7. 화성행궁 유여택 (다과와 함께하는 달빛향연)

 

한시간여의 투어를 마치고 다시 행궁으로 돌아오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분들이 다과를 나누어 주시는데요.

따뜻한 국화차와 예쁘게 포장된 약과, 유과를 받아들고 화성행궁의 유여택으로 들어갑니다.



 

유여택 앞쪽에 설치된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판소리부터 가야금과 북, 전통무용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수원화성 달빛동행은 5월에서 10월까지 회당 100명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겠죠?

야간 투어라 길이 어두워 아쉽지만 미취학 아동은 참여가 불가합니다.

 

 

 

 

깊어가는 이 밤, 수원화성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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