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음식, 에어컨 조심! 여름감기!

리사33 0 502 2016.06.15 02:10

기온이 점점 오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차가운 음식과 냉방기기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방심하고 즐겼다가는 여름 감기가 불쑥 찾아올 수 있다.

날씨 더워지는데 웬 감기?

 

여름이다 보니 감기 걱정은 접어두기 쉬운데, 사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라 사계절 언제든 걸릴 수 있다. 이 중 여름철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리노바이러스를 비롯해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여름 감기의 원인은 또 있다. 과도한 찬 음식 섭취와 흔히 말하는 ‘냉방병’에 의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한 냉방기기 사용이 잦아진다. 하지만 냉방기기를 오래 틀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져 피부가 마르고 외부와의 온도 차도 심해져 피부의 온도 적응 능력이 떨어지면서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고 이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감기에 걸리게 된다.

여름 감기와 헷갈리는 냉방병

 

찬 음식, 에어컨 조심! 여름 감기 이미지 2

 

여름 감기와 냉방병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냉방병은 의학 용어로 ‘냉방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소화불량, 두통, 피곤, 정신 집중 곤란 등을 호소하는 것을 통틀어 일컫는다. 냉방병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고, 두통이나 피로감,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나거나 코와 목에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여름 감기와 냉방병은 서로 다르며 냉방병 증세가 있다고 해서 다 감기는 아니다. 냉방병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에어컨 냉각수가 사람들을 감염시켜 나타나기도 하고 에어컨으로 낮아진 실내 온도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위장병을 동반하는 여름 감기 증상

 

찬 음식 섭취와 냉방기기의 사용에 의한 여름 감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장에 자극을 주어 배탈, 설사 등의 위장병을 동반하기 쉽다는 점이다. 구토도 그중 하나다. 심할 경우 위액이 넘어올 수도 있다. 구토나 설사를 할 때는 탈수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초기에 몸살 기운과 함께 콧물과 코막힘 증세가 나타나고 점차 기침과 같은 호흡기 계통의 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기침과 콧물은 감기의 주증상으로,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 합병증 또는 기관지천식 등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열이 38℃ 이상 오르고 호흡이 가빠지면 탈수가 일어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고열이 나거나 기침이 심할 때, 열과 설사로 탈수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호흡기 감염이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데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두뇌로 가는 산소량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곧바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가야 하는 호흡곤란 증상
1. 호흡수가 50회 이상일 때
2. 호흡할 때마다 가슴이 쑥쑥 들어갈 때
3. 호흡할 때 코가 벌름벌름할 때
4. 호흡하기 힘들어 아이가 보채거나 흥분할 때
5. 얼굴이 창백하고 청색증을 보일 때
6. 몸이 처져 기력이 전혀 없을 때
7. 가슴에서 심하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때

매일 실천하는 여름 감기 예방법

 

찬 음식, 에어컨 조심! 여름 감기 이미지 3

 

적정 온습도 유지에 힘쓴다

더위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불볕더위에 냉방기기 없이 지내기란 쉽지 않다.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를 사용한다면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할 것. 실내·외 온도차 또한 5~6℃ 이내로 설정하고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천장 쪽으로 향하게 한다.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면 이불을 덮는다

여름에는 아이들 대부분 이불을 차내고 잔다. 처음에는 더워서 차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체온이 내려가 감기에 걸리게 된다. 이때 얇으면서 공기가 잘 통하는 면 이불을 덮어줄 것. 7부 정도 길이의 잠옷이나 수면 조끼를 입혀 재우는 것도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손 씻기를 습관화한다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외출 후 손을 잘 씻기만 해도 바이러스 감염의 60%를 예방할 수 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인다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기도에 있는 섬모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섬모의 운동 기능이 원활해지므로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얇은 겉옷을 챙긴다

여름철 실내는 빵빵하게 튼 에어컨으로 잠시만 있어도 추위를 느끼기 쉽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얇은 긴소매 카디건이나 셔츠를 챙겨 체온 변화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적당한 활동을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무엇보다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이 적당한 활동이다. 덥다고 집 안에만 있지 말고 실외에서 뛰어놀게 해 면역력을 높인다. 단 햇볕이 너무 뜨거운 낮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각종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 효소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식품은 해조류와 기장, 콩, 팥, 조, 수수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대추 달인 물을 미지근하게 식혀 물처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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