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행동을 한 아이! 우리 아이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사33 0 942 2016.06.19 22:54

 

훈육을 할 때에는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가르치는 게 주된 목표이므로 아이의 귀를 열도록 하는 게 우선입니다.

잘못을 혼내는 분위기에서 아이는 무섭고 두려운 감정을 느끼거나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어 부모의 말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장 먼저, 아이가 엄마와 대화가 가능한 정서상태로 안정을 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아이를 혼내기보다는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1. 아이와 한 편이 되어주세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빨리 먹느라 실수했구나’, ‘동생이 미웠구나’, ‘친구한테 화가 났구나’ ‘지난번에는 잘했었는데 이번에는 실수를 했나보다.’ 등 아이가 수용 받는다는 느낌과 함께 마음과 귀를 열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 이후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설명해주면 됩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는 ~게 행동해야해’ 하고 바른 행동을 알려줘야 합니다.

 

 

2.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떼어놓으세요.


잘한 행동과 잘못한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이 가능해지는 연령대인 6세 이후 유아기 후기 아이들에게는 먼저 1-2번의 경고를 줍니다.

그러다 만약 3번째로 또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면 미리 정해진 약속에 의해 단호하게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면 됩니다.

이 때 책임을 지는 방법은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전에 우리가 약속했던 것처럼 네가 ~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오늘 하루 동안은 뽀로로를 볼 수 없어!’ 와 같은 것입니다.

 

 

<체벌 Q&A>


Q. 유아기 체벌, 괜찮을까요?


A. 체벌이라는 상황에 대해 논리적인 인지가 가능한 연령에서는 상호협의 하에 체벌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아기는 아직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하여 본인이 잘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아무리 설명하여도 체벌을 당하게 되면 그저 아프고, 분하고, 화가 나게 되고, 위축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반항적이고 거부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행위가 정당하다는 도덕적 판단기준을 갖게 될 수도 있어, 이후 다른 기관에서 또래들을 때리면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어떠한 때에라도 사람을 때리는 행위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는 나이에 부모의 체벌은 공격성을 정당화 시키게 됩니다.

‘내 생각에 저 친구가 잘못했으니까 맞아도 돼요!’, ‘우리 엄마도 내가 잘못했을 때는 때리니까요’ 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유아기 때에는 신체적으로 압력을 가하기보단 뒤에서 꽉 안아주면서 다독여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한 후,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체벌을 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신체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식의 체벌은 초등학교 3, 4학년 이후가 제일 적당합니다.

그 나이에는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합의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본인이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민주적인 대화를 통한 구두 합의가 이뤄진 후이므로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여겨 체벌에 억울함을 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훈육법 Tip>
 

단순히 ‘손들고 있어’라는 식의 체벌은 유아기 때에도 시행할 수 있지만 아이를 힘들게 하거나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벌보다는 좋아하는 걸 박탈하여 인내를 갖고 견디어 내며 책임을 지게 하는 벌이 긍정적입니다.

 

‘하루 동안 네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볼 수 없어’, ‘네가 좋아하는 초콜릿 간식을 하루 동안 먹을 수 없어.’와 같은 방법으로 벌을 주는 것입니다.

 

다만, 이 때 부모 또한 본인이 아이와 함께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울고 떼쓰는 게 안타까워서 결국 져주고 마는 식의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비일관적인 행동은 이후 아이의 떼쓰는 행동이 더 늘어나게 합니다.

 

 

<연령별 훈육법 요약>


영아기~유아기초기(1세-3세)
-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단호한 설명을 무한 반복으로!
  아직은 기억과 행동조절이 어려운 연령입니다.


유아기후기(4-7세) - 아동기 초기(9세)
- 감정은 수용해주되, 행동에 대한 통제는 단호하게!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주세요.

 

 

 


박서영 박사
백종화심리상담센터 부소장
KBS N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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