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40년전통맛집 / 경남장수맛집] 2대째 한결같은 맛 이어오는, 창원 상남시장 **촌국수

리사33 0 660 2016.06.14 17:31

 

 

 

[창원40년전통맛집 / 경남장수맛집] 2대째 한결같은 맛 이어오는, 창원 상남시장

 **촌국수 

 


경남이야기에서 '경남의 장수 맛집' 기획을 시작합니다. 오랜기간 사랑받은 맛집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세월의 손맛을 찾아 떠나는 맛집 기행 1탄, 지금 시작합니다.^^

날이 뜨거웠던 오후, 40년 전통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창원 상남시장을 찾았는데요.

더운날씨엔 어지럽지 않도록 탄수화물을 섭취해줘야해요. 그래서 메뉴를 국수와 파전으로 정해봤답니다.

 

 


 

길에 형성된 시장이 아닌, 상가형식으로 된 상남시장의 외형이 참 독특하게 느껴졌답니다.

1층에는 농수산물, 2층은 의류 및 생활용품, 3층은 전문식당가가 있는 꽤 큰 상가였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바람을 쐬고 계시던 아저씨께 국수가게 위치를 여쭤봤는데, "갈키줄까?말까? 안갈키주면 우짤낀대?" 구수한 사투리 장난과 함께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답니다.

 




'때끼리 상남시장'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때끼리'의 뜻을 아시나요?

'때끼리'는 사실 '대끼리'를 발음대로 써놓은거랍니다. 

'대끼리'는 [아주좋음]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상도 사투리예요. 대길(大吉)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뜻을 알고보니 더욱 정감가는 명칭입니다.

 




상남시장 상가의 2층 안내도 입니다. 지도만으로도 이 건물이 얼마나 넓은지 가늠해 볼 수 있네요.

 

 


3층의 식당가 지도입니다.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2층보다는 좁답니다.




3층 내부로 들어오니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있었어요. 여기서부터 레몬을 입에 문것마냥, 침이 샘솟기 시작했답니다.

사진 속의 청국장정식, 찜 음식 모두 맛날 것 같아요.


 

 


 

오늘의 장수맛집 주인공 '상남원조촌국수'를 찾았습니다! 가게 입구가 3층주차장을 향해 있어요.

길치인 경남지기는 가게가 밖에 있는 줄도 모르고 상가 내에서 한참 헤맸답니다. 




'고민타파! 반반국수'가 이곳의 장수비결일까요? 

KBS 6시 내고향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곳이네요. 사진 속에 할머니와 아저씨가 바로 이곳의 맛을 책임지고 계신 분이예요.

아드님께서 할머니의 대를 이어 국수집을 운영하고 계셔서, 2대째 이어오는 맛집이랍니다.

그리고 사실, 할머니께서도 창원온천 인근에서 같은 이름인 '원조촌국수'로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다고해요.





날이 더워지니 시원한 도토리채도 눈길이 갑니다.

무엇보다 반반국수와 파전세트의 푸짐한 비주얼에 끌리네요. 비빔국수, 잔치국수, 파전까지 다먹을 수 있다니요!

전 '촌국수 세트'를 맛봐야겠어요.^^

 

 



점심시간이라기에 어중간한 3시쯤 가게를 방문했는데,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답니다.  

 

 





물론 주메뉴는 국수입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냉국수를 드시면 좋을 것 같고 도토리채와 칼국수, 파전도 빠질 수 없죠!

안주류로 파전, 닭발, 도토리무침이 있으니 반주도 함께 즐기면 좋을 듯 합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깍두기와 무말랭이, 땡초다대기입니다.

맵싸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땡초를 더 넣어서 드시면 되겠죠?

셀프코너가 마련되어있으니, 모자란 반찬은 눈치보지말고 푸짐하게 드세요.




 

제가 주문한 '촌국수세트'가 나왔어요.

푸짐한 양에 깜짝 놀랬답니다. 반반국수지만 양은 반이 아닌것 같았어요.

 

 

 


 


반반국수는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랍니다. 갖은 고명이 잔뜩 올라가 있으니 맛이 풍부했어요.

달콤한 비빔국수와 시원한 잔치국수, 두가지 다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잔치국수는 더운날씨에 맞춰서 미지근한 국물로 주셔서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반반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배워왔는데요, 국수가 나오면 우선 비빔국수를 비벼 놓고, 잔치국수를 먹은 후, 양념이 강한 비빔국수를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또 다른 메뉴인 오징어가 송송 썰어져 있는 큼지막한 파전입니다.

 




파전의 핵심부위 가장자리를 한젓가락 집어, 간장양념에 찍어서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국수와 파전의 조합은 항상 옳습니다.^^



 

40년 전통의 국수집인 만큼 단골손님이 많은 것이 이 가게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마니아라는 이름을 붙일만큼 자주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장수의 비결 찾으셨나요?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변함없는 맛과 함께 푸짐한 인심이 이곳의 장수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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