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집착으로…팬 공격에 사망한 안타까운 스타

리사33 0 1,125 2016.06.13 19:43

[TV리포트=신나라 기자] 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는 법. 이제 스타들이 자신의 팬에게까지 공격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팬들도 경계해야 할 지경. 


 

최근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간격으로 스타가 팬의 공격에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중에 노출되는 스타들의 안전이 위험 수준에 달했다.


 

12일(한국시각) 미국의 오디션스타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팬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플라자 라이브에서 열렸던 자신의 콘서트 직후 진행된 팬사인회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 그리미는 공격을 받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 시간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범인은 26세 백인 남성 케빈 제임스 로이블로, 그는 자신도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일본 여자 아이돌 가수가 스토커 팬의 흉기 공격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사건 발생 17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시크릿걸스 멤버 도미타 마유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도쿄 고가네이(小金井) 시의 한 라이브 공연장이 있는 건물 부지에서 27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20곳 이상을 찔렸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도미타 씨가 자신이 선물로 준 시계를 돌려 보냈고, 이유를 묻는 말에 애매하게 대답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도미타 마유는 사건 발생 약 2주 만인 지난 3일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현재 치료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내장의 손상은 없어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가 팬으로부터 공격받는 일은 25년 전에도 벌어졌다. 1980년 12월 8일, 비틀즈 팬들에겐 잊지 못할 날이 됐다. 존 레논이 그의 팬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 쏜 총에 맞아 숨졌기 때문.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은 이날 존 레논에게 사인을 받아간 팬으로 그는 존 레논을 죽이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채프먼은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면서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배가시켰다. 


 

지난 7일 투병 중 생을 마감한 할리우드 여배우 테레사 살다나 역시 1982년 한 팬에게 공격을 받아 죽을 뻔 했다 살아났다. 당시 테레사 살다나는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스토커 처벌 법안을 위한 단체를 설립해 활동했다.


 

스타를 향한 어긋난 사랑. 집착이 부른 참극으로 목숨을 잃은 스타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크리스티나 크리미, MBC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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